“분양가 상승 가속화”…분상제 적용 공공택지지구 주목
“분양가 상승 가속화”…분상제 적용 공공택지지구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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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등이 폭등해 분양가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아파트 분양가의 상승세는 가파른 모습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46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올해 1월 분양가 1415만원보다 3.74% 오른 가격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 분양가 상승이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8월 기준 광역시와 세종을 제외한 지방 지역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4만원으로, 지난 1월 분양가 1145만원보다 5.15% 올랐습니다. 최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된 만큼 앞으로 분양가는 더욱 오를 전망입니다.

이처럼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공공택지지구 아파트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는 공공부문이 개발하는 택지로 지역과 상관없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됩니다. 또 공공성을 중요시 하는 만큼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각종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게 조성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 차가워진 청약시장에서도 지방 공공택지지구 ‘인기몰이’

올해 위축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청약열기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B7블럭에 조성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677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838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8.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해당 단지는 3.3㎡당 약 993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올해 청주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60~1,075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선보인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도 637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73건의 청약접수가 몰리며 평균 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습니다. 오룡지구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일원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생활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내 집 마련 수요자가 주목하는 공공택지지구 지방 유망 단지는?

올 가을 시장에서도 지방 유망 지역에서 공공택지지구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 투시도 [사진제공=유승종합건설]

유승종합건설은 11월 중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원주시 원주혁신도시 일원에 위치하며, 총 386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원주혁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주거·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KTX원주역과 가깝고,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를 이용하기 편리해 수도권과 전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기업복합도시 일원에서 10월 중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총 1019세대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학교용지와 상업용지가 계획돼 있습니다. 인근 21번 국도를 따라 충북혁신도시로 한 번에 진입 가능하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DL이앤씨는 10월 중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총 893세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KTX·SRT 천안아산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천안아산역 주변에 갖춰진 대형 유통시설 이용이 쉽고,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교 부지가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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