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 본계약 체결..."동남아 K건설 위상 높일 것"
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 본계약 체결..."동남아 K건설 위상 높일 것"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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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필리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와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남부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을 통해 대규모 철도 사업을 가속화할 것임을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교통부(DoTr)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현대건설이 총괄하는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함으로써 필리핀 철도 인프라 건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금번 체결식에서도 “남부도시철도 사업은 코로나 이후 정체된 필리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심적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필리핀 교통시스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완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이 수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건설합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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