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로 층간소음 해결 나서...올해 말 착공 단지부터 순차 적용
대우건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로 층간소음 해결 나서...올해 말 착공 단지부터 순차 적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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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단면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 이후, 바닥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구성됩니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으며,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도 추가됐습니다. 

기존 아파트는 바닥을 시공할 때 콘크리트 슬래브(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바닥) 위에 차음재를 깔고 난방 배관을 설치하기 쉽게 기포 콘크리트층을 둡니다. 이 기포 콘크리트층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타설한 뒤 마루나 타일과 같은 바닥 마감재를 시공하는 방식입니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음(무겁고 힘이 더해진 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성을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습니다. 자체 개발한 난방배관 설치용 건식 패드를 이용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일체 타설형 강화 모르타르),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mm에서 40mm(고탄성 완충재)로 강화했으며,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해 바닥의 강성 또한 높였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했으며, 올해말 착공을 시작한 푸르지오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층간소음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공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층간소음 관련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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