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두산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박영호 부사장과 대한상의 강명수 공공사업본부장, 한국생산성본부 이진환 상무와 두산 협력사 태진전자 김여태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두산이 협력사 생산공장에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해 단순 반복되거나 위험한 작업을 협동로봇으로 대체시킴으로써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5개 협력사에 5억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두산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생산성본부와 대한상의는 협력사 선정, 사업 타당성 검토, 추진상황 점검 등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협동로봇은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 펜스 없이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볍고 안전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정밀제어를 통해 작업의 전문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협동로봇 도입 지원을 받은 협력사 신성정밀은 생산성을 약 22% 높이고, 불량률을 약 20%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고 두산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지원협력 대상자로 선정된 태진전자 김여태 대표는 “㈜두산과 정부로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비롯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두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약 20억원을 투입해 총 18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관리시스템(PLM) 등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생산 공정관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