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훈풍 예고...대상지 신규 공급 물량 '주목'
경기권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훈풍 예고...대상지 신규 공급 물량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경기도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 5개 지역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 내 공급 예정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에서 연내 1만1505가구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평택이 5792가구로 가장 많고, 파주 3154가구, 안성 1989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양주는 570가구, 동두천은 연내에 예정된 물량이 없습니다.

◆ 주택수요 풍부한 수도권 긍정적 효과 기대…“과거 이력도 있어”

경기 5개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자 부동산 시장 활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경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집값이 상승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 고양과 남양주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각각 3.03%, 0.07%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기대감이 커졌고, 2020년 1년간 고양과 남양주는 각각 11.44%, 13.02% 오른 바 있습니다. 

한편, 규제가 해제된 이후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집니다. 규제지역인 경우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 청약이 가능했지만, 비규제지역은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중도금대출도 청약과열지역인 경우 50%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60%까지 상향 조정됩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수도권의 경우 지방권역에 비해 잠재 수요가 많은 만큼 어느정도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성·평택' 10월 브랜드 단지 선봬...규제 해제로 주택시장 활기찾나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조감도 [사진제공=효성중공업]

연내 신규 공급도 이어집니다. 안성에서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10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양진초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스타필드 안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트킹 등 편의시설이 인접합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평택 내 ‘포레나 평택화양’을 공급합니다. 약 2만여 가구가 계획돼 있어 서평택 발전의 핵심으로 주목 받는 화양지구 내에 들어섭니다. 파주에서는 양우건설이 하반기 중 ‘양우내안애’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