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방광역시, 연말까지 신규 공급 '러시'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방광역시, 연말까지 신규 공급 '러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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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주택업체들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잇단 공급에 나섭니다.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 광역시에 예정된 물량은 총 3만3700(임대•사전청약 제외)가구입니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4411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 지방 5대 광역시 신규 물량 '집중'...중심 입지 속 브랜드 단지 '주목' 

지역별로는 △부산 1만2767가구 △대구 1만228가구 △대전 4162가구 △광주 3845가구 △울산 2698가구 등입니다. 

최근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주택수요가 둔화됐지만 그래도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5%를 넘는 광역시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실수요는 살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대형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똘똘한 한 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광역시의 분양시장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구도심 새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다”라며 “여전히 노후 주택이 많은 특성상 새 아파트에 인기가 쏠리는 만큼 노후 주택에서 갈아타기 수요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구도심 새 아파트 인기 '뚜렷'...지방광역시 주요 신규 단지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제공=금호건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10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총 402세대로 조성됩니다. 울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옥동 생활권 중심입지인 봉월사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로 문수로,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에서는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용문 더샵엘리프’를 10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2763세대로 올해 공급단지 중 세대수가 가장 많습니다. 일반물량은 1963세대입니다.

우미건설도 대전광역시 도안 2-3지구 일원에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10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전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신도시에 총 1754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1375세대가 일반에 선보입니다. 

DL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2동 일원에 ‘e편한세상 범일’을 10월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하4층~지상49층, 4개동, 총 1080세대 중 일반공급 아파트 388세대, 오피스텔 224실로 구성됩니다.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입니다. 

이어 11월에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지하2층~지상35층, 17개동, 총 1758세대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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