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전세사기’ 우려 심화…‘공공지원 민간임대’ 주거 대안으로 관심
‘깡통전세·전세사기’ 우려 심화…‘공공지원 민간임대’ 주거 대안으로 관심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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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서며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 전세시장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중된 주거불안 속에서 전세시장 수요자들의 시선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를 웃돌면 깡통전세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6~8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4.7%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8월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시·군·구 지역은 지난 1월 대비 5곳 늘어난 20곳으로 집계되며 전국 곳곳에 전세 리스크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보증금 사기범죄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8월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511건, 사고금액 1089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다건수와 최대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감임대 주거상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주거 불안 최소화 ‘주목’

이처럼 전세 임차인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청약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세종시 반곡동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은 536세대 모집에 1만375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19.3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세종시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최근 3개월)이 10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안전한 임대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선택한 수요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7월 서울시 관악구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139세대 모집에 1만5023건의 청약이 신청되며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최근 3개월)이 관악구(85.3%)에서 높게 나타나며 신중한 전세계약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 깡통전세 걱정 없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요 공급단지 어디?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조감도 [사진제공=한신공영]

한신공영은 10월 중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 시공이 진행되고 있어 빠른 입주(2023년 3월 예정)가 가능하고, 최대 10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장기간 거주가 가능합니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1역)이 위치하고, 아라센트럴파크 및 계양천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췄습니다. 단지 인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및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이 오는 2025년 들어설 예정이며,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스마트위드업도 가깝습니다. 단지는 총 910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9월 중 ‘제일풍경채 충주 호암’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총 872세대 규모로 최대 10년 거주 가능합니다. 도보권 내 남한강초, 예성여중·고, 충주고,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으며, 호암지와 호암지 생태공원, 남한강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를 이달 중 선보입니다. 총 522세대 규모로 단지 인근 GTX-A노선 운정역이 예정돼 있고, 경의중앙선과 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합니다. 이마트, 롯데아울렛, 운정3지구 상업용지(예정) 등도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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