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품은 ‘구미·청주·창원’ 공급 활발...종사자 중심 실수요에 청약 호조
국가산단 품은 ‘구미·청주·창원’ 공급 활발...종사자 중심 실수요에 청약 호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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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경북 구미, 충북 청주, 경남 창원 일대가 전국적인 조정국면 속에서도 연일 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업단지는 관련 종사자의 탄탄한 실수요층이 확보돼 있고, 이들이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종사자 청약시장 유입 '꾸준'...전국적인 조정국면 속 청약 마감 '속출'

실제 국내 내륙 최대 산업단지가 자리한 구미시는 청약시장 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는 1순위 청약에 무려 2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3.7대 1, 최고 5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주시와 창원시도 국가산업단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시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올해 공급된 4개 단지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청주 SK뷰 자이',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더샵 청주그리니티' 등은 1순위 청약에 1만여 명이 넘는 청약자를 모집했을 정도입니다. 

창원시 역시 지난달 선보인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이 평균 105.32대 1의 세자릿 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에 앞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창원자이 시그니처' 등도 모두 두자릿 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습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포항, 군산 등도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날 정도”라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관련 업종 종사자가 바탕이 되는 실수요층이 꾸준하게 유입되는 지역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활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포항의 경우는 지난 2009년 착공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준공(2025년 예정)이 가까워지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포항자이 디오션'이 평균 124.02대 1의 세자릿 수 경쟁률로 청약 마감하고 완판됐을 정도입니다. 

◆ 이달 브랜드 새 아파트 공급 줄줄이 예고...국가산단 품은 주요 단지는?

이런 가운데 구미, 창원 등지에서 브랜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집중됩니다.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 조감도 [사진제공=DL건설]

먼저 구미에서는 DL건설이 9월 상모지구에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총 620가구 규모입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배후주거지로 주목받는 상모지구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1~3공단)과 인접합니다. 또한 주변에는 금오산과 대규모 공원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도 갖췄습니다.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9월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총 981가구 중 748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포항과 군산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포항에서는 대우건설이 9월 남구 구룡포읍 일대에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선보입니다.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678가구 규모입니다. 

또 새만금국가산업단지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구암동 일대에서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공급합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70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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