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가을 부동산 공급 포문 열어...이달 1만2천여 가구 선봬
충청권, 가을 부동산 공급 포문 열어...이달 1만2천여 가구 선봬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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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9월 충청권에서 1만2천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가을 시장의 본격적 성수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지난 여름 동안 미뤘던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계기로 다소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 반전도 점쳐집니다.

◆ 가을 맞이 새 아파트 공급 '활발'...충청권 물량 전월 대비 259% 증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총 4만1260만가구(아파트 기준, 임대제외)가 일반공급 될 예정입니다. 이중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는 1만2609가구가 계획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대비 약 259% 늘어난 물량입니다. 지역별로는 △대전 1723가구 △충남 7817가구 △충북 4157가구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충청권 8~9월 공급량 변화 인포그래픽

올해 들어 충청권에 공급된 단지들이 비교적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어 9월 예정 단지들의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6월 청주시에서 선보인 청주 SK뷰 자이의 경우 1순위 청약통장이 1만979건 접수되면서 최고 52대 1로 전 타입 1순위 청약을 마감했고, 대전 중구에서는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첫 공급 단지였던 중촌 SK뷰가 최고 58.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분양가 문제 등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이 추석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 및 경기하락전망 등 외부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 개발호재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여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추석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 예고...충청 지역 신규 공급 단지는?

9월 충청권 주요 공급단지 인포그래픽

먼저 충남 천안에서는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성지구 일원에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 총 316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에는 부대초, 부대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 여건을 갖췄습니다. 성성지구, 두정지구와 가까워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수변생태공원인 성성호수공원도 가깝습니다.

천안 동남구 신부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총 592가구 규모의 더샵 신부센트라'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합니다.

천안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는 롯데건설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공동주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앞 천안 희망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입니다.

아산에서는 GS건설이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총 1588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용화초, 온양중, 용화중, 용화고 등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학원가와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가깝습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달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 공급에 나섭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동, 1754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일반공급 872가구, 민간임대 882가구로 구성됩니다.

비규제 지역인 충북 음성에서는 GS건설이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총 1505가구로 음성군 최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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