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지방 부동산 시장, 브랜드 아파트 2만7천여 가구 공급 쏟아진다
가을 지방 부동산 시장, 브랜드 아파트 2만7천여 가구 공급 쏟아진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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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9~10월 지방에서는 브랜드 단지가 잇따라 선보여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방권역은 수도권 대비 적은 공급에 따른 희소성과 높아진 수요자들의 눈높이 등으로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0대 건설사, 9~10월 지방 2만7216가구 일반공급…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0월 지방 시장에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2만7216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작년 동기간 브랜드 아파트 4749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가을 물량은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공급이 대거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지방 비규제지역에서는 전체 물량의 60%가 넘는 1만6756가구가 일반에 선보이는데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개발 등의 호재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군산을 비롯해, 활기가 계속되고 있는 포항, 아산, 김해 등에서 공급이 잇따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주택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지방 역시 안정성과 상품성,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군산, 포항, 아산 등 비규제지역은 여전히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또 한 번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방 비규제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포항시 북구에서 공급된 ‘포항자이 디오션’은 비규제지역 브랜드 아파트로 인기를 끌며 평균 124.0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습니다. 

◆ 군산, 광양, 아산 등 비규제 지역에서 대거 공급 예정돼 '눈길'

'더샵 군산프리미엘'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올 가을 지방권역 주요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는 포스코건설이 9월 전북 군산시 구암동 일대에서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더샵 군산프리미엘은 앞서 공급된 단지와 함께 총 2400여 가구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반경 300m 이내 버스정류장 7개소가 자리해 군산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주변으로는 이마트, 롯데몰 등의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전남 광양시 마동에서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92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 GS건설은 9월 충남 아산시에서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총 1588가구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같은 달 경남 김해시에서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총 992가구의 공급에 나섭니다.

롯데건설은 창원시 내 비규제지역인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총 981가구 중 748가구가 일반물량 입니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이 천안시 두정동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584가구를 공급하며, SK에코플랜트는 10월 부산 수영구에서 광안2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237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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