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6년 연속 10만 가구를 넘어서며 ‘공급폭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급물량이 없어 새 아파트 목마름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 경기도 ‘공급폭탄’ 우려에도 입주물량 부족한 지역은 새 아파트 목마름 현상 깊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11만2865가구(기입주 포함)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에는 지난 5년간 총 68만344가구가 공급됐고, 연마다 입주물량이 10만가구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3만3479가구 △2018년 16만8885가구 △2019년 14만3091가구 △2020년 12만3577가구 △2021년 11만1312가구 등입니다.
반면 안성, 의왕, 안산, 이천, 구리, 동두천 등 올해 입주물량이 없는 지역은 새 아파트 목마름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안성과 동두천 입주물량은 지난해에도 각각 644가구, 420가구로 적었는데요. 준공 5년 이내 아파트 비율도 의왕을 제외한 동두천(5.43%), 구리(8.98%), 이천(10.53%), 안성(16.08%), 안산(18.30%) 등 모두 경기지역(18.32%)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이 침체되고는 있지만 입주물량이 부족한 지역은 새 아파트 품귀현상이 번질 수 있다” 며 “지역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단지별로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안성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의왕 ‘디에트르’, ‘푸르지오’ 등 알짜 공급 대기
이런 가운데 올해 입주가 없는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이어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9월 안성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타필드 안성 등 인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양진초, 양진중, 용죽지구 학원가, 진사시립도서관 등 교육 여건도 갖췄습니다. 단지가 위치하는 진사지구 내에는 약 57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소사지구 문화공원, 역사유적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반기 의왕에서는 대방건설의 ‘디에트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천에서는 서희건설의 ‘서희스타힐스’ 등이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