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충청권에 약 1만3692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 3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예정돼있던 공급을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3분기, 충청권 물량 전년 동기 대비 3303가구 늘어...신규 단지 '관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청권(충남,충북,세종) 일반 물량은 총 1만3692가구로 집계됐습니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작년 3분기 1만389가구 보다 3303가구(31.79%)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중 남은 3분기에는 14개 단지 1만3481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8월 24일 기준). 월별로는 △ 8월 4200가구 △9월 9281가구 등이며 지역별로는 △충남 1만412가구 △충북 3069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들어 충청권에 공급된 단지들은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어 3분기 물량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충북 청주시에 선보인 ‘청주 SK뷰 자이’는 543가구 모집에 1만979명이 청약해 평균 2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월 충남 천안시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천안 노태’ 역시 9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03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12.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충청권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분양 성적이 준수한 가운데 3분기 충청권 분양물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아직 예정 중인 분양 물량이 상당한 만큼 내 집 마련을 향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 대규모 물량 속 옥석가리기 중요...브랜드 아파트에 수요 몰릴 것으로 예상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지구 내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공급 중입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1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천안 내 신흥주거지로 주목받는 청당청수지구 일대는 대전지방법원천안지원, 대전지방검찰청천안지청,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 등 다수의 관공서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쇼핑시설과 청수행정타운 내 상업시설도 인근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롯데건설은 9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58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며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천안IC 인근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 천안희망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이며, 천안북중, 북일고, 북일여고 등 주변으로 다수의 학교도 위치해 있습니다.
GS건설은 9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1블록 739가구, 2블록 849가구, 총 1588가구 규모입니다. 아산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로 축구장 약 23개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공원을 품은 숲세권 단지입니다. 아산시에 위치한 다수의 산업단지까지 편리하게 출퇴근 할 수 있고 약 9만여명에 달하는 종사자 배후수요를 갖췄습니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4-1생활권 일원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를 공급 중입니다. H1블록은 지하 2층~지상 15층, 210가구이며, H2블록은 지하 3층~지상 18층, 326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정부세종청사 등 세종시 내 핵심지역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으며, 여러 편의시설이 밀집된 4-1생활권의 중심상업지구와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쇼핑시설과 완성된 3-2생활권의 중심상권도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