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 지역 중 '미분양 제로' 19곳...원주 등 지방도시 소진 두드러져
전국 시 지역 중 '미분양 제로' 19곳...원주 등 지방도시 소진 두드러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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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 단위 지역 중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총 1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 수도권 9개 지역, 지방 10개 지역 '미분양 제로'...지방도시 중심 빠른 소진세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특별시, 광역시, 특례시를 포함한 전국 85개 시 단위 지역 중 미분양 물량을 모두 소진한 곳은 6월 기준 총 19곳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방의 경우 강원도 원주, 태백을 포함한 10개 지역이 이름을 올렸으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의 과천, 광명 등 9개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경남은 전 지역에 미분양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올해 상반기 중 신규 물량이 있었던 곳은 총 8개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에 476가구가 일반에 공급됐고, 경기도에서는 안양(1938가구), 수원(1638가구), 안산(127가구), 의왕(1350가구) 등 4개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 충북 제천(1907가구), 전남 나주(1694가구), 전북 김제(170가구)에서도 신규 물량이 있었습니다. 이 중 강원 원주는 지난해까지 포함해 2000가구 이상 신규 공급된 지역 중 유일하게 비(非) 수도권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0년 6.17 대책을 통해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미분양이 소진됐습니다. 실제로 2019년 말 기준 총 3007가구까지 쌓였던 이들 19개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약 2년 후인 2021년 하반기에 모두 소진 되었는데, 이 중 지방 물량은 2779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92.4%에 달합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9개 지역은 이미 2016년부터 500가구 미만을 유지해 온 반면 지방 10개 지역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2,000가구 이상이 쌓여있다 2020년 6.17대책 이후에서야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며 “원주 등 최근까지 신규 분양이 있었음에도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은 그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와 투자수요가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풍부한 대기수요에 신규 공급 '활발'...'원주·안양·전주·논산' 새 아파트 '주목'

한편 이들 미분양 제로 지역에 신규 공급 소식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됩니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원주시 관설동에서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섰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한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하는 등 상품성도 돋보입니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선보입니다. 삼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 총 456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178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한양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파트 268가구, 오피스텔 126실로 조성됩니다. 단지 옆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에서는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대우건설이 10월 강경읍과 연무읍에서 각각 선보일 예정으로, 강경읍에서는 최고 20층에 총 375가구를, 연무읍에서는 총 436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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