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여가 특화' 단지 주류화...삶의 질 높이는 아파트로 '인기'
팬데믹 이후 '여가 특화' 단지 주류화...삶의 질 높이는 아파트로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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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는 단지들의 인기는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쾌적한 주거환경 시대적 트렌드로...수요자 선호도 '뚜렷'

자연 친화적인 주거 생활을 즐길 수 있거나 차별화된 특화설계로 집 안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등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는 코로나 19 이후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외출이 어려워진 만큼 단지 내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시대적 트렌드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런 단지들은 올해 청약 성적도 돋보였습니다.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원에서 공급된 '서광교 파크뷰'는 광교공원과 광교저수지 등 녹지 공간이 가깝고 공원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점이 부각되며 평균 51.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노블리81’ 전용 49㎡는 작년 5월 10억3500만원에서 올해 3월 2억5000만원 오른 13억원으로 손바뀜됐습니다. 단지는 호텔식 조식서비스와 발렛파킹,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자신의 집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단지들은 시장 혼조세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게다가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주거 상품의 경우 고정 수요층이 두터워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는 점도 인기가 지속되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 "삶의 질 높이는 아파트"...수요자 니즈 반영한 새 단지는?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8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5층, 29개동, 총 503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차량 5분거리에 있다는 점 외에도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 사계해안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됩니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총 447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수영강 영구 조망(일부호실 제외)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수영강을 따라 조성돼 있는 수영환경공원, 인조축구장과 수영강상설카약체험장, 수변전망테크와 APEC나루공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성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공급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입니다. 단지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GDR), 가족극장, 카페라운지, 키즈놀이터, 파티룸,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가 들어섭니다. 또한, 고급주거시설 전문 서비스 업체인 에스엘플랫폼(구 쏘시오리빙)의 리무진서비스, 하우스키핑서비스,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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