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총생산 전국 3위 충남, 아파트 거래량 2년 연속 4만건 돌파
지역내총생산 전국 3위 충남, 아파트 거래량 2년 연속 4만건 돌파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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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에서 세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 조사 이래 36여 년간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경기도와 서울시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입니다. 

통계청 KOS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전국에서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로 486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서울은 440조원으로 2위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014년 경기도가 서울을 역전한 이후 7년째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년 간 3위 타이틀 유지 '충남'...경제력 따라 부동산 시장도 반등

반면 계속 뒤바뀌는 3위 자리는 114조원의 충남이 차지했습니다. 충남은 2017년과 2018년 3위를 기록한 후 2019년 경남에 밀려 한 단계 내려갔으나, 1년 만에 다시 3위를 되찾았습니다. 이어 경남, 경북이 각각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규모의 성장과 함께 부동산 시장도 반등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4만374건, 4만175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 4만4495건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2~3만건대로 줄기도 했으나 2020년 49% 올라 다시 4만건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충남은 수도권과 인접한 것은 물론 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어 기업들이 몰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충남도 발표에 의하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700개사 이상의 기업을 유치했는데요. 특히 지난해 5조 5,585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공장총량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기업이 꾸준히 들어서고 있는 충남은 대표적인 수혜 지역”이라며 “일자리가 확충되자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났고 이에 부동산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하반기, 충남 지역 신규 공급 '활발'...시장 반등 이을 주요 단지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은 9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1블록 739가구, 2블록 849가구로 총 1588가구 규모입니다.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단지는 현대모터스밸리, 인주산단,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아산삼성디스플레이시티(예정) 등 아산시에 위치한 다수의 산업단지까지 편리하게 출퇴근 할 수 있고 약 9만여 명에 달하는 종사자 배후수요도 품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논산시에 총 2개의 푸르지오 단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강경읍 동흥리 일원에서는 375가구를, 연무읍 안심리 일원에서 436가구를 각각 선보입니다. 

대방건설은 10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충남내포신도시 1차 디에트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4개동, 총 147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외에도 연내 금성백조는 충남 청양군 청양읍 일원에서 182가구 규모의 ‘충남 청양 예미지’를, 동원개발은 충남 예산군에서 696가구 규모의 ‘충남내포신도시 비스타동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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