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GS건설, 상반기 '주택·신사업'이 실적 견인...“허윤홍 신사업 대표의 앞선 결단이 통했다”
[이슈] GS건설, 상반기 '주택·신사업'이 실적 견인...“허윤홍 신사업 대표의 앞선 결단이 통했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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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역량 맘껏 발휘한 주택사업...상반기에만 3조 수주고 '달성'
허윤홍 號 '신사업' 항로 순항..."글로벌 수처리·모듈러 사업 빛났다"
미래 GS건설이 기대되는 이유...ESG 시대 선도할 신사업 강화에 '집중'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의 올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단연 주택과 신사업이었습니다. 주택과 신사업 파트는 국내·외 굵직한 사업들을 잇달아 수주하며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도 청신호를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수처리 사업과 모듈러 기술의 글로벌 시장 적극 진출 등 신사업 부문의 수장을 맡은 허윤홍 대표의 앞선 결단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사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자회사 GS이니마를 통해 수행 중인 수처리와 해외모듈러 사업이 꼽힙니다. 이들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GS건설의 저변 확대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연어 스마트 양식 사업 진출은 ESG 경영 트렌드 속 독보적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본연의 역량 맘껏 발휘한 주택사업...상반기에만 3조 수주고 '달성'

GS건설은 올 상반기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모두 8건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총 3조2107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로 사업 안정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보했으며, 특히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절반인 1조6206억을 기록했습니다. 

사업지별 공사금액은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이 643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이촌한강맨션과 서울 불광5구역이 각각 600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대전도마변동 5구역(4782억원)도 지방사업장 중에서는 대형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상반기 매출 5조4240억원, 영업이익 3180억원, 신규 수주 7조7690억원의 호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1.9%가 늘어나면서 연간 수주 목표(14조6420억원) 달성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에서 올 상반기에만 3조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재개발 재건축 뿐 아니라 모델링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수주해 지난해(약5조원) 못지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허윤홍 號 '신사업' 항로 순항..."글로벌 수처리·모듈러 사업 빛났다"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 신사업 부문 활약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허윤홍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신사업은 올해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수처리 사업과 모듈러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예상 매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의 본격화로 중동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GS이니마가 단독으로 EPC(설계·시공·조달)와 운영권 100%을 갖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사업입니다.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 간 운영을 맡게 되며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에 달합니다. 

또 다른 친환경 신사업인 모듈러(프리패브)사업은 엘리먼츠 유럽을 통해 영국 런던에서 약 620억 규모의 East Road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업은 런던 시내 중심의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엘리먼츠 유럽은 건축 시공 및 모듈러 제작 설치를 진행합니다. 엘리먼츠 유럽은 런던 오피스 호텔 모듈러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앞으로 유럽 전역으로 모듈러 건축사업을 확장한다는 포부입니다. 

GS건설은 현재 자사가 보유한 시공기술과 건축·토목·화공 엔지니어 기술자들이 가진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존 GS이니마와 해외모듈러 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양식, 2차 배터리 재활용 등의 신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에도 2022년 경영목표인 매출 9조5000억원, 신규수주 13조1520억원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미래 GS건설이 기대되는 이유...ESG 시대 선도할 신사업 강화에 '집중'

GS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부산 기장군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갖고 미래형 양식 사업에 선도적으로 나선 것인데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며, 연간 500톤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 급이 장치로 재생에너지 활용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회사의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하여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신사업을 통해 사업을 다변화해 산업 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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