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반도건설 ESG 행보 '눈에 띄네'...내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성과 입증'
[이슈] 반도건설 ESG 행보 '눈에 띄네'...내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성과 입증'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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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 따른 필연적 만남"...협력사와 같이 크는 반도건설 ESG 
"생활 속 문화로 정착"...임직원 ESG 역량 강화로 글로벌 평가 선제 대응
하반기, 꾸준한 상생경영..."내년 상반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입증할 것"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건설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으로 친환경 공법, 탄소저감 건설기술 도입 및 공동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반도건설 ESG 매뉴얼’을 펴내는 등 중견 건설사 중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건설의 ESG 경영은 외부에서도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독보적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기술은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받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비상장 건설사 임에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선제적으로 ESG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ESG 경영 성과를 대내외에 입증한다는 목표입니다.

◆ "시대의 흐름 따른 필연적 만남"...협력사와 같이 크는 반도건설 ESG 

반도건설은 지난 1월과 2월 협력사와 ‘공사현장 스마트건설 기술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 ‘IoT 스마트 시스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차례로 맺으며 상생협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청완과 ‘건축물 배관설비 시스템’ 분야에 있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 초 진행한 협력사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협력사 동반성장 및 ESG경영 교육지원 ▲공정거래협약 체결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기술 및 품질향상 방안 ▲우수협력사 ‘안전 인센티브제’ 도입(입찰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금 완화, 포상금, 수의계약 등)과 같은 상생협력의 구체적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현안과 현장 애로사항 및 개선점, 품질개선 방안, 안전관리 강화, 공동 신기술 개발 등 꾸준한 소통으로 상호 협력 및 발전도 지속적으로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정책을 공고히 하고, 안전부문 우수 협력사 선정을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반도건설의 상생 목표와도 맞닿아있습니다.

반도건설은 지난달 가진 상반기 우수 협력사 시상에서 선정업체에 대해 올해 발주 시 수의시담(가격협의) 우선협상권과 향후 1년간 계약이행보증금율 50% 인하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전 부문 최우수 협력사의 경우 수의계약 체결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 사기진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생활 속 문화로 정착"...임직원 ESG 역량 강화로 글로벌 평가 선제 대응

반도건설은 내부 임직원들의 ESG 역량 강화와 글로벌 평가 대응을 위해 자체적인 ‘ESG 매뉴얼’도 제작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ESG 문화를 사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반도건설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제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지난해 ESG 전담부서인 ‘ESG경영팀’을 신설한 반도건설은 작년 12월부터 전문컨설팅 회사와 함께 기업진단을 바탕으로 K-ESG, 글로벌 지표 등을 반영해 체계적인 ESG 매뉴얼을 수립해 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ESG 매뉴얼 제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부서 및 현장 인터뷰를 진행해 KPI(핵심 성과 지표)를 도출했으며, '반도건설 ESG 매뉴얼'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매뉴얼은 ESG 경영의 주요이슈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영역별로 근로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 관점에 따른 세부지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환경 이슈에는 기후변화∙탄소배출∙에너지효율 등 11개 지표 ▲사회 이슈로는 인권∙노동∙공정거래∙공급망 등 41개 지표 ▲지배구조 이슈는 이사회∙주주총회∙윤리경영 등 9개 지표로 구성됐습니다.

반도건설은 ‘ESG 매뉴얼’을 통해 임직원들의 ESG에 대한 이해 및 인식을 제고하고 전사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이슈들을 사전에 발견해 개선할 계획입니다. 

◆ 하반기, 꾸준한 상생경영..."내년 상반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입증할 것"

반도건설은 올 하반기 ▲임직원 ESG 온라인 교육 실시/평가 ▲협력사 ESG경영 지원 ▲내부 성과관리체계 구축 ▲ESG위원회를 신설 등 ESG경영 내제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입니다. 또 내년부터 내부 성과관리체계와 연계한 반도건설의 첫 ESG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외부 정보공시에 대응하고, ESG 우수등급 및 대외인증을 획득하는 등 비상장 건설사 임에도 선제적으로 ESG 의무를 이행한다는 목표입니다.

친환경, 안전관리강화를 축으로 2020년 이후 전문경영인체제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이뤄냈으며, ▲건설용 3D프린팅 기술 ▲BIM기반 증강현실(AR)⦁혼합현실(VR) 기술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설비 ▲사전제작 콘크리트(PC) 사업 진출 등 친환경⦁안전관리 기반 건설문화 조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도건설은 안전, 상생, 친환경 건설로 중견 건설사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E)에서는 친환경 주택문화를 구축해 환경가치경영을 선도하고, 사회(S)에서는 상생을 실천하는 안전한 회사를 구축하며, 지배구조(G)에서는 중견 건설사 윤리경영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 공시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ESG경영문화 정착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김정호 반도건설 ESG경영팀장은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전략으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연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이 필요성을 이해하고 경영 방침에 적극 동참해 선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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