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오피스텔(전용 60㎡ 이하) 수익률이 중·대형 오피스텔(전용 60㎡ 초과)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오피스텔 수익률 전용 40㎡이하 5.10%, 60㎡이하 4.44%…85㎡초과 3.42% 보다 높아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75%로 오피스와 중대형상가, 주택담보대출 및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용면적 기준으로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5.10%로 가장 높았으며, 40㎡ 초과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4.44%로, 85㎡ 초과 오피스텔의 수익률 3.42%와 비교해 볼 때 1%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별 수익률을 보면 6월 전국 ▲40㎡이하 5.10% ▲40㎡초과 60㎡이하 4.44% ▲60㎡초과 85㎡이하 3.75% ▲85㎡초과 3.42% 순으로 작을수록 수익률이 더 높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은 40㎡OA타입이 48실 모집에 10,841건이 접수되며 225.8대 1의 최고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오피스텔은 중대형 오피스텔과 비교해 투자금액이 낮고, 환금성이 높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청년, 직장인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 "수익률에 환금성까지 잡다"...전국 주요 소형 오피스텔 공급 '눈길'
이런 가운데, 소형 위주의 오피스텔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양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을 오는 29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2층, 1개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조성됩니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3~55㎡, 총 288실(일반물량 254실)로 구성됩니다.
한양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도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169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으며, 주변으로 GTX-C노선(금정역)과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주거용 오피스텔 ‘영종 SK VIEW’를 7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전용 39~49㎡ 총 432실 규모입니다. 영종국제도시에 최초로 공급되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1.5~2룸 구조의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됩니다. 특히 2룸 위주로 설계돼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춰 편의성과 실용성도 확보했습니다.
KCC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을 공급합니다.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로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총 449실로 ▲A타입 전용21㎡(20실) ▲B타입 전용36㎡(19실) ▲C~E 타입 전용41~44㎡(410실) 등 소형 중심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