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금호건설, 국내·외서 꾸준히 일감 확보..."수익성 극대화로 입지 다진다"
[이슈] 금호건설, 국내·외서 꾸준히 일감 확보..."수익성 극대화로 입지 다진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해외사업 진출 2년차..."성공적 현지 경험, 추가 수주로 잇는다"
주택 사업, 꾸준한 수주로 수익성 ‘견조’...신규 브랜드 론칭 ‘논의 중’
대형 민간투자사업 참여로 수익 극대화...'화성~광주고속도로' 운영 개시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이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수주 소식을 전하며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 부문인 주택 및 토목 분야에서 고른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일감을 확보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것인데요. 주택 브랜드 '어울림'의 변경도 고려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첫 진출한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따내는 등 올해도 지난해의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주택 사업은 올 초 인천과 대구에서 동시에 사업을 따내며 1120억 마수걸이도 달성했습니다. 이후 수도권과 울산, 함양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견조한 성적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LH가 시행하는 고양·성남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하며 자체사업 비중을 서서히 늘려나갈 계획도 밝혔습니다.

◆ 해외사업 진출 2년차..."성공적 현지 경험, 추가 수주로 잇는다"

금호건설은 이달 베트남 ‘호치민 제3 순환도로’ 공사 구간 중 2Km가 넘는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건설이 지난 1월 준공한 ‘로떼-락소이 고속도로 건설공사’ 발주처인 미투안 사업관리단이 진행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금호건설의 해외시장 진출은 탄탄한 수주와 매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등 3건의 해외공사 수주고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적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금호건설은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향후에도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존 사업들을 유지하고 성공적으로 준공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베트남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해외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주택 사업, 꾸준한 수주로 수익성 ‘견조’...신규 브랜드 론칭 ‘논의 중’

지난 1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과 ‘대구 서울중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금호건설은 주택 부문에서 꾸준한 수주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정비사업지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 분야의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울산 신정동 공동주택 신축공사(1086억원) ▲고양장항(토지공급가 약 1985억원)·성남신촌지구(총 사업비 279억원) 민간참여 사업 ▲함양 백연리 공동주택 신축공사(571억원) 등 꾸준한 사업 참여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 확보로 자체사업 비중을 서서히 늘리고 있는 중”이라며, “지속적인 매출 및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호건설은 지난 2003년 선보인 주택 브랜드 '어울림'의 변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브랜드 변경과 관련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대형 민간투자사업 참여로 수익 극대화...'화성~광주고속도로' 운영 개시

민간투자사업으로 참여한 ‘화성~광주고속도로’의 개통도 올해 호실적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된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7년 3월 착공돼 지난 3월, 5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습니다. 준공 이후 시설은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30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금호건설은 화성광주고속도로㈜에 지난해 말 기준 14.28%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를 연결해 이용 차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화성~광주고속도로 공사의 준공으로 금호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금호건설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다수의 민자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풍부한 도로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