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다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강세'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다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강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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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내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공급에 나선 아파트들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에는 수요자의 발걸음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연과 인프라 모일수록 청약 열기 뜨거워...매매시장 강세도 '뚜렷'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에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오송산과 옥녀봉이 바로 뒤에 위치한 숲세권 입지에 지축역, 스타필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가능한 단지로 주목받은 결과 103가구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1만7742명이 몰리며, 평균 1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매매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앞바다와 혁신도시의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가능한 ‘서귀포 혁신도시LH 2단지’ 전용 74㎡는 지난해 10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되었으나 지난 6월 4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새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주월 호반베르디움 1차’ 전용면적 104㎡ 또한 지난 4월 직전거래 대비 2억2400만원 상승한 5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렇듯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누리는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국민들의 여가시간 증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택근무 및 주 52시간 근무제의 활성화로 여가시간이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 가까이서 풍요로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들을 향한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다년간 이어진 코로나 사태에 거주지 인근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진 수요자들이 쾌적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입지에 조성되는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인 혼조세가 나타나는 와중에도 이들 단지는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에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하반기 시장 달굴 다세권 단지...전국 주요 입지 새 아파트는?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오는 8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5층, 29개동, 총 503세대 규모로 들어섭니다.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 사계해안 등 제주가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인근으로 위치하며,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상업시설과 신세계사이먼 제주 프리미엄전문점, 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차량으로 10분 이내로 방문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도 갖췄습니다.

같은 달 계룡건설도 세종특별자치시 4-1 생활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H1블록은 지하 2층~지상 15층, 210세대, H2블록은 지하 3층~지상 18층, 326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세종호수공원, 금강수변공원 등 녹지공간과 4-1 생활권의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경상북도 구미시 인의동 515번지 일원에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를 공급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907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인동 중심생활권에 조성돼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마제지 생태공원, 천생산 등 대규모 녹지공간을 손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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