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브랜드’ 연신 공급...희소성 주목받으며 청약 성적표 '촉각'
지역 내 ‘첫 브랜드’ 연신 공급...희소성 주목받으며 청약 성적표 '촉각'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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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그동안 한 번도 공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첫 출사표를 던질 예정으로 청약 성적표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반적으로 지역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 상품성이 뛰어나 일찍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마련입니다. 

◆ 지역 내 첫 단지, 인지도 제고 및 추가 사업 성공 위해 설계, 조경 등 차별화

건설사들도 첫 공급을 통해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특화평면을 도입하고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 등에 많은 공을 들이는 추세입니다. 특히 첫발을 어떻게 내딛냐에 따라 향후 지역 내 추가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등 신중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집’을 고를 수 있는 기회인 셈입니다. 

최근 선보인 단지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5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지구에서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공급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평균 189.94대 1, 최고 19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방에서도 첫 브랜드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월 전남 나주시 첫 번째 ‘자이’ 브랜드로 선보인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도 929가구 모집에 2만59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22.1대 1, 최고 40.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한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는 상품성, 희소성이 좋아 지역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라면서 “입지와 분양가 등 청약 최우선 요소만 맞다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 지역 내 ‘첫 브랜드’ 잇단 공급...최초의 가치 담은 주요 단지는?

‘유보라 천안 두정역’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오는 7월 천안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아파트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556가구로 조성됩니다.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천안에서 보기 힘든 알파룸 설계도 선보였습니다. 또한 단지 내 학습관과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등 커뮤니티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한신공영은 거제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 ‘거제 한신더휴’를 8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4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일대에 7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로 단지 바로 옆으로 내곡초가 위치해 있고, 거제시 유일 사립초등학교인 대우초와 지역 명문으로 불리는 거제 중•고도 가까이 있습니다. 국내 교육브랜드 종로엠스쿨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교육 서비스를 단지 내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7월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총 677가구로 구성됩니다. 사천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지어집니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인 49층 단지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공간들도 조성됩니다.

현대건설은 7월 대구 서구에 첫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원에 최고 39층, 5개동, 총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75실로 구성도비니다. 각 타입별로 초대형 드레스룸, 건식 세면대 및 욕실, 마스터룸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실 다락층이 설계돼 희소가치가 높고, 높은 천장고로 탁 트인 거실과 주방공간 등이 확보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GS건설은 충북 음성에서 첫 자이 아파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하반기 공급할 예정입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국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총 1505 가구 규모로 건립됩니다. 충북 음성 일대 최대 규모 단지로 대규모 중앙광장과 커뮤니티 통합 커뮤니티 서비스 ‘자이안비’ 등이 적용됩니다. 또한 음성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들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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