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견본주택에 ESG 경영과 첨단 VR 기술 접목...건설폐기물 최소화 주력
한화건설, 견본주택에 ESG 경영과 첨단 VR 기술 접목...건설폐기물 최소화 주력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설치된 입체영상관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ESG 친환경 경영과 첨단 VR 기술을 최근 오픈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견본주택에 접목해 모델하우스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통상 분양홍보관이나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지어져 분양 후 철거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합니다. 한화건설은 건설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용이한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습니다. 또한 녹차, 쑥 등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자재들을 적용해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분양홍보관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부착식 사인물들도 활용을 최소화했습니다. 대신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일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효과도 거뒀습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의 또 다른 특징은 현실감 있는 가상체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적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모델하우스의 경우 실제 건립된 유니트를 촬영하여 VR 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한화건설은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습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피한 분양홍보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향후에도 모델하우스 등의 가설시설물을 비롯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도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