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2분기 ‘톱 5’ 건설사, 2만5000여 가구 공급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톱 5’에 선정된 건설사들이 올 2분기 2만50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압도적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상품과 설계를 갖춘데다,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시선도 5대 건설사 아파트에 쏠리고 있습니다.

◆ 전국 최상위 브랜드 공급 이어진다...브랜드 단지 후광효과 '주목'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6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전국에서 2만5315가구(컨소시엄 제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전국에 계획된 물량(13만5199가구)의 18.7%에 달해 ‘5곳 중 1곳’에서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인데요. 시장 관망세와 대선으로 주춤했던 1분기(1만3344가구)보다 공급량이 1만 가구 이상 늘었습니다.

상위 5개 건설사는 지난해 1순위 청약통장의 31.4%를 쓸어 담았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우수한 입지에 들어설 뿐만 아니라 독자적 브랜드를 내건 상품, 디자인도 돋보입니다. 인공지능 접목 같은 새로운 기술도 선도하고, 입주 후 사후 관리에도 적극적입니다.

브랜드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1143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7.4%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아파트가 주는 후광효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품질이 뛰어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인기요인”이라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조정기에는 하락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주변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지역 랜드마크 선점...상위 브랜드 신규 공급 단지 어디?

대우건설은 4월 충북 충주에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1169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파트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40실로 구성됐습니다. 전 타입 4베이(bay) 이상으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84㎡ 일부타입의 경우 5bay, 4Room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단지가 위치한 기업도시는 전매제한이 없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제한이 없는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한데다, 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도 있습니다.

또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가구 공급도 계획 중입니다. 김해 구산동에도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총 534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5월 현대건설은 경북 경주 황성동에서 '힐스테이트 황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608가구로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입니다. 또한, 비규제지역인 포항 북구 양덕동에서도 4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선보입니다. 총 2994가구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경기 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 총 809가구 공급을 계획 중입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중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641가구 규모이며 일반물량으로 전용 59~191㎡, 263가구를 내놓습니다.

GS건설은 4월 충북 제천 미니복합타운에 ‘제천자이 더 스카이’ 713가구를 공급 예정이며, 5월에는 부산 강서구에 858가구와 경북 구미원호지구에 837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이 4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더샵 리듬시티’ 536가구를 선보이며,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을 5월 시장에 낼 예정입니다. 총 304가구 중 164가구를 일반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