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부동산 규제 속 투자수요 이동…생활숙박시설 반사이익 '뚜렷'
고강도 부동산 규제 속 투자수요 이동…생활숙박시설 반사이익 '뚜렷'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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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숙박시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총 21만5816건(오피스텔 제외)으로 전년(17만3914건) 보다 약 24% 증가했습니다. 반면, 아파트는 전년(157만5375건) 대비 약 25% 감소한 117만647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규제를 통해 주택시장을 압박하면서 비교적 제재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생활숙박시설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 가능하고,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아 취득세나 보유세 부담이 덜합니다. 전매제한도 없어 투자 매력도가 높은 편입니다.

◆ 청약시장서 흥행 잇따라…수개월 사이 억대 웃돈 붙어

실제 분양시장에서 생활숙박시설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238실 모집에 10만839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55대1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의 접수를 받아 평균 경쟁률 657대 1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의 경우 3월 셋째 주 기준 최고 14억8800만원(176A4, 전용 85㎡)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해당 면적 분양가는 평균 12억5445만원이었으며, 약 3개월 만에 18.6% 올랐습니다. 또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최고 18억7800만원(180B, 전용 88㎡)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같은 면적 평균 분양가는 14억4400만원이었으며, 7개월 사이 웃돈이 약 30% 붙은 것입니다.

◆ 입지·상품성 두루 갖춘 생활숙박시설 어디?

'엘시그니처'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대신자산신탁이 시행수탁을, 스카이럭스가 시행위탁을 맡은 생활숙박시설 ‘엘시그니처’가 4월 중 공급될 예정입니다.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과 바로 맞닿은 초역세권이며, 제2순환로 학운IC 등 도로망을 품어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또 광주역이 1.5km 거리로, 서울역(KTX) 및 수서역(SRT)으로의 이동도 수월합니다.

단지 주변으로 공공 및 금융기관 30여 곳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금남전자랜드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습니다. 독특한 외관을 기반으로 테라스 구조, 고급 마감재 및 인테리어 등을 적용할 예정이며 △스카이라운지 △오픈라이브러리 △피트니스 △골프 △수영장 △사우나 △회의실·섹션오피스 △컨벤션홀 △L다이닝(카페테리아)등의 시설도 구성됐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5가에 위치하며, 총 279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4월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신안산선(예정), 시흥~안산 스마트허브트램(예정)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으며, 시화호 조망(일부)도 가능합니다. 오픈형 테라스, 인피니티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도입될 예정이며, 총 1191실로 구성됐습니다.

한화건설은 3월 중 충남 아산시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총 1166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이며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도 가까이 위치합니다. 백화점, 이마트 등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장재천 호수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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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2022-03-24 1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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