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박보다 안전"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한 투자처 인기
[이슈] "대박보다 안전"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한 투자처 인기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금 투자' 인기
- 금리 인상 기조에 '예적금 특판'도 주목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유가 불안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 등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한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 금 투자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예적금 상품들도 다시 인기를 끄는 모습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금 투자' 인기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5월과 6월 금리를 0.5%포인트 높일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연일 12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213.8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자 달러를 이용한 환테크(환율+재테크) 상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환테크는 환율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는 재테크를 의미합니다. KB국민은행은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가입 시 목표환율을 지정해 환차익과 외화정기예금 이자를 동시에 얻도록 합니다. 우리은행은 원(WON)뱅킹 앱 전용 달러 적금 상품인 '우리 더(THE) 달러 외화적립예금'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1달러부터 최대 5만 달러까지 자유적립 할 수 있습니다. 원화로 외화를 매입해 예금에 적립하거나 적립한 외화를 지급·해지하는 경우 50%의 환율이 우대 제공됩니다.

금테크(금+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금은 유통량이 한정돼 있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쉽게 가치가 하락하지 않습니다. 휴대폰으로도 쉽게 금 거래를 할 수 있어 젊은층의 금 투자도 늘고 있습니다. 

금테크를 하고 싶다면 KRX금시장을 이용하거나 골드바를 직접 매입하면 됩니다. 또 금 통장 개설, 금 펀드 가입 외에 국내외 상장된 금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 금리 인상 기조에 '예적금 특판'도 주목

안전한 투자처인 예정금 상품도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사들도 고금리 특판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단, 까다로운 우대금리 충족 요건을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신협중앙회는 신한카드와 연계해 기본금리 2.5%에 우대금리 5.5%를 더해 최대 연 8%금리를 제공하는 4차 플러스정기적금을 출시했습니다. 1년 만기에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습니다. 

우리종합금융의 '우리종합금융 The드림 정기적금 3'은 기본금리 2%에 우대금리 6.5%를 적용해 최대 8.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NH농협은행도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특판 예금을 내놨습니다. 

'NH 더 행복한 동행 예금'은 아무 조건 없이 특별우대금리 0.7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0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 상품은 4월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됩니다. 

케이뱅크도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기본금리 1.8%에서 우대금리 최고 연 8.2%를 적용해 연 최고 10%의 금리를 주는 '핫딜적금X우리카드'를 선보였습니니다. 한도는 20만원 이하입니다.

조건은 적금 가입일 직전 6개월 내 우리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입니다. SBI저축은행의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은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0.1%를 더해 최대 연 2.6% 금리를 제공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첫거래우대정기적금'은 기본금리 연 2.7%에 우대금리 연 2.8%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하거나 첫 거래 후 30일이 지나지 않은 고객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