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가 고급화될수록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만족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기준 중 하나였던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수익형 부동산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 호텔급 커뮤니티 적극 차용...수익형 부동산 고급화 전략 통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과거 경로당, 독서실, 헬스장 등 종류가 제한적이고 기본적인 생활 영위를 위한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스카이라운지, 영화관, 전용 카페,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삶의 질을 높이며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커뮤니티의 고급화 전략으로 투자의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을 경험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그만큼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약해 각종 청약, 세금 등이 자유로워 투자 부담이 적은 비규제 상품 이점까지 있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두드러집니다. 필라테스룸, 북라운지, 프라이빗 등을 갖출 예정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은 지난 2월 공급에서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고 29층에 비즈니스 라운지, 다이닝라운지 및 오픈키친, 피트니스클럽 등이 갖출 예정으로 호텔 부럽지 않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생활숙박시설은 지난해 9월 공급에서 평균 594대 1을 보였습니다.
고품격 커뮤니티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은 시세 상승도 뚜렷합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공급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숙박고객 전용 수영장, 북카페, 클럽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전용 46㎡ 기준, 분양 입주권의 시세는 4억6780만원으로 분양가(3억7280만원)보다 9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아파트 규제 반사효과로 비규제 상품인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급 커뮤니티 상품으로 차별화 전략까지 내세운 수익형 부동산은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투자 수요는 이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고급 커뮤니티 무장한 신규 공급도 활발...수익형 부동산 시장 '주목'
한편,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됐습니다. 단지 70층에는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되고 개별 동 입구에 호텔식 로비가 설치됩니다. 지상 2층과 3층에는 키즈카페, 시네마/VR룸,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등의 생활지원시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은 오는 4월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5가 일원에 '엘시그니처' 생활숙박시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6층~지상 31층, 총 279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됩니다. 특히 독특한 외관을 기반으로 한 테라스 구조 및, 스카이브릿지, GX룸, 라운지바, 수영장, 사우나, 루프탑가든, 회의실, 섹션오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및 스마트 IoT 시스템과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안강건설은 이달 판교 대장지구에 '판교 디오르나인'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0층, 총 144실의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로 구성됐습니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족욕 스파&사우나, 럭셔리 라운지, 하이엔드 골프연습장 등 어메니티 및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선원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해운대 디 엘본' 오피스텔을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8실로, 2층형 듀플렉스 구조와 전 호실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세대별 창고와 골프연습장이 제공되고, 2층에 피트니스센터, 3층에 게스트하우스 및 옥상에는 최고급 스카이풀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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