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2] SK온, 창사 후 첫 전시 행보...‘안전한 배터리’와 ‘미래비전’ 제시
[인터배터리 2022] SK온, 창사 후 첫 전시 행보...‘안전한 배터리’와 ‘미래비전’ 제시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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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 NCM9 부스 전면 배치..“미국 포드 F150 탑재 예정”
배터리 화재 안전성 높인 ‘Z-폴딩’과 ‘S-Pack’ 기술도 주목
고성능 배터리 탑재한 페라리 SF90 등 공개...‘전기차 시대 준비’

SK온이 일반 대중에게 자사 배터리 기술을 알리기 위한 첫 전시 행보에 나섰습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 겁니다. 

SK온은 인터배터리 2022에서 ‘파워 온(Power On)’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구성하고 전기차 배터리 NCM9 등 오랜 동안 쌓아온 자사만의 노하우를 집약한 첨단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였습니다. ‘파워온’은 SK온이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참여한 첫 전시회인 만큼 힘차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SK 온’ 사명을 비유했다고 전했습니다.

SK온 관계자 참관객에게 NCM9 배터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배석원 기자]

◆ 전기차배터리 NCM9 부스 전면 배치..“미국 포드 F150 탑재 예정”

SK온은 부스에서 전기차 배터리 NCM9을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온이 개발한 NCM9 배터리는 현존 리튬이온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 배터리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두 개나 받은 바 있습니다.

SK온 관계자는 “NCM9 배터리는 픽업 트럭의 대명사인 미국 포드 F-150에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K온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배터리 공정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배석원 기자]

◆ 배터리 화재 안전성 높인 ‘Z-폴딩’과 ‘S-Pack’ 기술도 주목

SK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에너지 밀도에 중요한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력도 소개했습니다. 니켈 함량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초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SK온은 2014년 니켈 함량 60% 달성에 이어 2018년에는 80%, 2022년에는 88%를 달성했고 2029년까지 9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SK온의 독자적인 듀얼코팅 공법으로 약 18분 만에 80% 급속충전이 가능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SK온이 선보인 'S-Pack' 기술 소개 영상화면

화재 안전성이 높은 ‘Z-폴딩’ 기술과 ‘S-Pack' 기술도 돋보였습니다. Z-폴딩 기술은 양극과 음극이 접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프리미엄 분리막을 중간에 쌓아 올려 화재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S-Pack 기술은 배터리 셀을 격실 구조로 만들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팩 전체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열을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SK온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3억5000여 개 셀을 공급하면서 단 한차례의 화재도 발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온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페라리 SF90 스파이더 모델 [사진제공=SK온] 

◆ 고성능 배터리 탑재한 페라리 SF90 등 공개...‘전기차 시대 준비’

SK온 부스에서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와 벤츠, 페라리 등 다양한 최신 기종 차량이 전시돼 전기차 시장에서 SK온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SK온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페라리 SF90 스파이더 차량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SK온 관계자는 “내연기관차도 미래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SK온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욘드 익스펙테이션’ 구역에서는 운전자에게 배터리 수명과 이상 현상을 진단해 알려주는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과 2030년까지 500GWh 생산 능력 계획 등 빠르게 성장중인 사업도 소개했습니다. 

SK온은 끊임없는 기술 진화를 통해 ‘배터리 코리아’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기술로 ESG경영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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