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율 1위 '충남'...'충북·강원·인천 뒤이어'
지난해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율 1위 '충남'...'충북·강원·인천 뒤이어'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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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 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충남은 작년 1~12월 사이 총 4만175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충남 이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1만7977건으로 43.0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어 ▲충북(39.83%) ▲강원(39.70%) ▲인천(35.50%) ▲경북(30.6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 1위 충남 속 당진에서 외지인 거래 활발...접근성과 개발 호재 주효

외지인 매입 비중 1위 지역인 충남에서도 외지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당진시(52.61%)였으며, 이어 ▲천안시 47.44% ▲아산시 47.3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위를 차지한 충북에선 청주시(45.09%)의 외지인 매입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해당 지역에 살지 않는 외지인이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저렴한 데다 일자리가 늘거나,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인구 유입요인이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충남은 다른 지방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 대기업들의 투자와 각종 개발 호재를 끼고 있고, 아파트 청약과 대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非)규제지역이 많아 외지인들이 아파트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최다 거래 이어갈 신규 공급도 잇따라...올해 총 2만5천여 가구 선봬

충남 일대 아파트 신규 공급도 잇따릅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충남에서는 2만5431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를 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84㎡ 853가구이며 전 가구 4베이로 설계됐습니다.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하나로마트, 당진문예의전당, 당진버스터미널 등이 가깝고, 지구 내에는 중앙초(가칭/2024년 3월 개교 예정), 수청중(2024년 3월 개교 예정) 등이 조성됩니다. 

아산시 모종동 일대에서는 KCC건설이 '아산 벨코어 스위첸' 전용면적 84㎡ 299가구를 3월 공급합니다. 주변에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롯데마트 등이 있으며 권곡초, 아산중, 한올중·고교, 온양여고 등이 가깝습니다. 

4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천안시 신부동에서 전용면적 59~134㎡ 615가구를 선보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주변으로 천안희망초, 천안신부초, 북일고, 북일여고 등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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