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올해 '비스포크' 매출 비중 더 확대될 것"
[이슈]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올해 '비스포크' 매출 비중 더 확대될 것"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2.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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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사장.[사진=이형선 기자]
이재승 사장이 17일 열린 '비스포크 홈 2022'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이형선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올해 비스포크가 전체 가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중심에는 한 단계 진화된 '비스포크 인피니트(BESPOKE INFINITE)'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홈 2022'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국내 생활가전 매출 80%를 비스포크가 책임질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그 이상을 달성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비스포크 매출 비중을 더욱 늘려 새 가전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비스포크 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국내 가전 매출 80%를 비스포크에서 낼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존의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냉동·김치·와인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인덕션·스마트 후드·식기세척기로 구성됩니다. 

특히 스마트 후드의 경우, 주방 가전에서의 경험 완성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회사 측의 판단에 따라 이번 인피니트 라인에 포함됐습니다. 양혜순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은 "스마트 후드는 주방의 중심이며 주방에서 고객에 완성된 경험을 주려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마트 후드는 향후 프리미엄 키친 성장률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피니트 라인은 기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라인업 '셰프 컬렉션'을 대체하고, 향후 주방뿐 아니라 거실 가전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재승 사장은 "비스포크 인피니트는 셰프 컬렉션을 대체하면서 비스포크를 강화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며 "인피니트 라인업 통해 주방가전에 국한돼 있던 셰프컬렉션을 전라인업에 걸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올해 미국과 유럽 등 국가에 순차적으로 비스포크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굳히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장은 "해외에서도 미국과 유럽, 러시아 포함해 51개국까지 런칭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공급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비스포크 영향력과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며, 올해 인피니트 라인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의미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최근 가전업계 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지난해부터 많은 준비와 대응을 해왔고, 비스포크 제품 통한 가치 향상과 모듈화 디자인 통한 원가절감 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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