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87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주사 설립 3년 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및 개선된 수익창출력, 적극적인 건전성, 비용 관리에 기인했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8조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6조9857억원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조 3583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65.2% 늘었습니다. 이는 유가증권, 외환·파생 등 본사 영업부문 호조와 핵심 수수료이익의 턴어라운드에 기인했습니다. 특히, 비은행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지고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비이자이익 창출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의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됐습니다. 또한,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4%, 192.2% 기록했습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한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55.0% 대비 7.5%포인트 감소한 47.5%를 기록하며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3755억원, 우리카드 200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406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799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당금은 호실적에 맞춰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며, 역대 최대인 주당 900원으로(중간배당 150원 포함) 공시했습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완전민영화로 조성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