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악과 넥슨 게임이 만났다"...넥슨의 제 1회 '보더리스' 공모전
[영상] "국악과 넥슨 게임이 만났다"...넥슨의 제 1회 '보더리스' 공모전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2.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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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해질 저녁의 남산 국악당.
게임에서 보던 캐릭터들이 이 곳의 한옥 앞을 서성거립니다.

한옥과 캐릭터라는 다소 이질적인 이 조합이 어떻게 완성됐을까.
이 날 넥슨재단의 특별한 컨셉의 공연, 바로 '보더리스 쇼케이스'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보더리스. 
우리 말로 ‘경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게임과 전통예술이 경계없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집니다.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은 그냥 관객이 아닙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히며 심사위원의 자격을 부여받은 '관객 심사단'입니다.
이들은 넥슨의 대표 게임인 '바람의 나라' '메이플 스토리' 그리고 '카트라이더'를 주제로 경연을 펼치는 세팀을 평가합니다.

[인터뷰][신혜리/중랑구(관객심사단): 넥슨 게임은 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쯤 해보잖아요. 그래서 '바람의 나라'가 어떻게 바뀌나 들어보려고 왔습니다.

[인터뷰][정준영/전주시(관객심사단): 평소에 즐겨하던 게임인 카트라이더 bgm을 어떻게 국악으로 재해석했는지 그게 가장 궁금하고...]

잠시 후 시작된 쇼케이스.
마당놀이 창극 형식으로 재해석된 바람의 나라부터, 전래동화와 현대미술까지 접목시킨 카트라이더.
씻김굿과 제사등, 창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메이플스토리까지.
세 팀은 넥슨의 게임을 소통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관객심사단은 각 팀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보유한 기기로 점수를 입력합니다.

[인터뷰] [이일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악장, 국악밴드 '잠비나이' 리더: 게임을은 정말 전세계적인 문화란 말이에요. 한국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 문화, 정말 영향력있는 문화, 가장 영향력있는 문화인데,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뮤지션들이 함께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한웅원/ 재즈 드러머, 음악감독: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 자체에만 의미를 두기보다는 게임 안에 나오는재미있는 문화적 요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것들을 조금 더 발견하면서 게임을 하시면서 살아가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있고요.]

넥슨 재단은 이번 공모전에 이어,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공미정/넥슨재단 사무국장: 앞으로도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실험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고요. 이런 지원들을 통해서 게임의 예술적인 가치를 발굴해나가고,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해나가는데 기여해나가겠습니다.]

게임과 타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더 친숙한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넥슨.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알릴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임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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