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2상 신청...'오미크론 확산에 앞당겨 신청'
현대바이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2상 신청...'오미크론 확산에 앞당겨 신청'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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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습니다. 

21일 회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에 백신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재악화 조짐을 보이자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2상을 신속히 시작하기 위해, 애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2상 신청을 임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열흘 가량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CP-COV03는 범용성 항바이러스제 후보로 꼽히는 니클로사마이드가 적용된 코로나19 치료용 신약후보 물질로 알파∙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상관없이 숙주세포에 약효를 표적함으로써 범용적인 치료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상2상에서 현대바이오는 적정 투약량을 설정하고 약물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며 임상2상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신종플루와 독감 치료제로 함께 사용된 타미플루처럼 독감 등 코로나19 유사 증상자에게도 의사의 판단에 따른 즉각 처방이 가능해질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임상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임상2상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에도 주력하겠다"며 "CP-COV03는 경∙중등증 환자들에게 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선제처방이 가능해 코로나19 치료에 혁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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