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것입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이날부터 신한은행은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적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올렸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이날부터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적금 금리를 0.10∼0.30%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나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올리기로 한 것입니다.
하나은행 측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 한다"며 "또 손님들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14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8월, 11월에 이어 6개월새 세번째 금리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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