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자율공시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주 요구에 따라 풍문·보도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8945건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16.0% 증가한 규모입니다. 유형별로는 자율공시가 1720건으로 47.6% 늘었습니다.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자율공시 중에서는 해명공시가 192건으로 134.2% 증가했습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96건으로 100% 늘었습니다.
단일판매·공급계약(38.6%),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159.7%)에 대한 공시도 증가했습니다.
거래소 측은 "풍문·보도의 사실 여부, ESG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상장법인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해명공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대폭 증가해 자율공시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시공시는 1만5246건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14.2% 증가한 규모입니다. 영업 잠정실적·실적전망 공시 등 공정공시는 1930건으로 10.7% 늘었습니다. 이밖에 불성실공시 건수는 18건이었습니다.
전년보다 15건 늘어난 것입니다. 영문공시는 1600건으로 107.8% 증가했습니다. 또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공시 건수는 2만3723건으로 1.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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