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투자금, 46조원 순유입…"12년 만의 최대"
작년 외국인 투자금, 46조원 순유입…"12년 만의 최대"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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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증권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가 1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1년 1∼1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387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이는 2009년(421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174억4000만달러(약 20조7327억원)가 순유출됐습니다. 2019년에는 20억달러 순유입됐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182억4000만달러 빠지며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순유입 폭을 키웠습니다. 작년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61억5000만달러(약66조7511억원)를 기록, 2020년 217억1000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 불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2020년엔 코로나19로 단기 유출이 있었고, 2021년에는 주가가 오르며 차익을 실현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작년 12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을 살펴보면 36억9천만달러(약 4조3천867억원) 순유입됐습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48억5000만달러(약 5조7657억원) 순유입돼, 전월(26억2000만달러)보다 유입 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한편 채권 투자자금은 지난해 12개월 내내 순유입을 유지하며, 2011년 9개월(2∼10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낸 이후 최장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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