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금투업계 올해 성장 키워드는 '디지털'…ESG경영도 강화
[이슈] 금투업계 올해 성장 키워드는 '디지털'…ESG경영도 강화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증권 유관기관 수장들을 비롯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디지털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할 방침입니다. 

◆ 증권 유관기관 수장들 디지털과 ESG에 집중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전날 증시 개장식에서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배출권시장의 투자저변도 지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ESG경영과 디지털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사장은 "올해 디지털 금융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2022년을 ESG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국민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주니어 ISA 제도 도입을 건의하고 독립투자자문 등을 활용한 리테일 채널 개선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가상자산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 금융투자산업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체거래소 등을 통해 주식거래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도록 개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증권사 CEO들의 경영 전략도 디지털과 ESG 

증권사 수장들도 디지털과 ESG에 집중하려 합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제 국내 최고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넘어 글로벌 선두 IB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금융혁신의 기준점으로 '고객'을 꼽으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도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ESG 관점의 운영체계 역시 꾸준히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성장 키워드 중 하나로 '디지털 혁신'을 꼽았습니다. 그는 "리테일, 홀세일, IB, PF, 본사관리 등 전 부문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한 솔루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ESG 경영 확산 및 선도적 ESG 역량 확보와 더불어 ESG 내재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업계는 고객접점 확대를 위해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며 "또 ESG 등급이 경영의 주요 변수인 만큼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