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시장 ‘그린라이트’는 ‘숲세권’ 아파트...부동산 수요 ‘편의’에서 ‘쾌적’으로
올해 청약시장 ‘그린라이트’는 ‘숲세권’ 아파트...부동산 수요 ‘편의’에서 ‘쾌적’으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0개 단지 중에서 86곳이 숲, 공원 등이 가까운 숲세권 아파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편의성’보다 ‘쾌적성’을 중요시하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자료(11월 24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 분양된 청약경쟁률 상위 100개 단지 중 86곳이 숲세권(반경 500m 이내 숲, 공원 등 녹지가 위치한 입지 기준) 아파트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정보 플랫폼 직방의 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산시장 트렌드가 편의성에서 쾌적성으로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직방이 올해 초 자사 앱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외부구조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쾌적성-공세권•숲세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중 31.6%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S건설이 지난 10월 경기 이천시에 분양한 ‘이천자이 더 파크’는 약 16만7000㎡ 규모의 부악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화제를 모으며 이천 역대 최고인 39.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화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1849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주 최대규모 도시공원으로 조성될 매봉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공원 면적만 29만5764㎡로 여의도공원의 약 1.3배에 달하며, 부지 내에는 정원, 휴게쉼터, 다수의 숲속체력단련장 등도 마련돼 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