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납품 수주…"계약 규모 2188억원"
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납품 수주…"계약 규모 2188억원"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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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계약에 성공한 트램 차량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2일 캐나다 에드먼턴 시(市)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본 계약을 체결한 트램 차량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 라인 웨스트(Valley Line West)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입찰에는 독일의 지멘스, 스페인의 CAF그룹, 프랑스의 알스톰 등 세계 유수의 철도차량 업체들이 참여해 각축을 벌였습니다. 총 2단계로 구성됐던 이번 입찰은 1단계에서 주요 납품 실적과 사업 수행 역량 등이 심사됐고, 최종 단계인 2단계에서는 기술력과 가격을 종합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트램 차량 실내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기준 사양보다 좌석 비율을 더욱 늘려 공간 효율성을 강화했으며, 차량 측면에는 별도의 LED 지시등을 적용해 미적 효과 향상과 야간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더불어 원활한 현지 운영을 위해 현지 맞춤형 교육훈련 패키지를 준비하고 운전실 시뮬레이션과 부품 정비 교육에 가상 및 증강현실(VR·AR)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연결철도에 무인전동차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해당 차량을 조기 납품해 운행일정을 3개월 여 앞당겼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캐나다 시행청으로부터 감사공문과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같은 노선에 추가로 무인전동차 차량 납품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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