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골든브릿지증권, 3거래일 급등세
[종목포커스]골든브릿지증권, 3거래일 급등세
  • 김원규
  • 승인 2015.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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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원규 기자] 이 기사는 2일 팍스경제TV '투데이 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방송 보기>

앵커1> 김 기자, 두 번째 특징주는
이죠? 지난주에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오늘도 급등세를 보였다고요?

기자>골든브릿지증권이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지속했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장초반, 전거래일보다 155원 오른 1190원에 거래되면서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재부가 한국거래소를 공공기관에서 해제했는데요. 곧 거래소의 상장 가능성이 대두됐습니다.

골든브릿지가 현재 거래소 지분을 3%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 이에 골든브릿지의 지분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3거래일을 살펴보면 골든브릿지증권의 주가는 815원에서 1천190원으로 46% 급등했는데요. '동전주'에서 탈피한 모습입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증권의 거래소 지분율은 3.12%로, 한국거래소의 적정 예상 PBR 1.5배를 적용했을 때 지분가치가 9천97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2>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 한국거래소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모두 큰 수혜를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의 최대주주는NH투자증권입니다 지분 7.45%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하면서 지분율이 껑충 뛰었는데요. 하지만 증권사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융위 규정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조만간 초과분인 2.45%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어서'거래소 지분 매각'이라는 숙제를 안게 됩니다.

이어 거래소의 2대 주주는 5.0% 지분을 쥔 한화투자증권인데요. 이어 유안타와 KB투자증권이 각각 3.46%와 3.2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메이저 증권사로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앵커1>한국거래소 공공기과 해제로 골든브릿지증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이미 3거래일 연속 상승세라 조금 부담이 될 거 같은데 추가상승을 기대해도 될까요?

기자>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공기관 해제로 향후 한국거래소가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면 기업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중소형 증권사들이 보유 중인 거래소 지분은 이들의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거래소 지분가치가 이들의 시가 총액에 육박하는 경우도 많아 거래가 활발해지고 주가 역시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원규 기자 kw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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