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반사이익 효과...포항 북구 부동산 시장 ‘활기’
규제 반사이익 효과...포항 북구 부동산 시장 ‘활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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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포항 북구 부동산 열기 '점화'...남구 규제지역 지정에 수요 이동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포항시 북구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는 총 4376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된 3984건 대비 약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기간, 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가 1890건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많은 셈입니다.

가격 오름세도 뚜렷합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0.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북 평균 (8.93%)과 남구 (7.04%)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 같은 흐름에, 신규 공급되는 분양단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포항’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798가구 모집에 1만915명의 청약인파가 몰려, 평균 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북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에 대해 규제 반사이익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남구 (일부 지역 제외)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북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비규제' 포항 북구 대규모 단지...'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선봬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한신공영]

이러한 가운데, 북구에서는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신공영은 포항시 북구 펜타시티에 조성하는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돌입했습니다. 2개 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5개 동으로, 전용 84~99㎡ 총 2192가구 규모 대단지 입니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충족 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다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 청약신청 자격에 해당됩니다. 또한, 대출 및 세제 관련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이밖에도 6억원 미만 주택 구입 시 자금조달 계획서가 필요없는 만큼, ‘내 집 마련’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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