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대장주 되겠다"...KTB네트워크 12월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 대장주 되겠다"...KTB네트워크 12월 코스닥 상장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29일 KTB네트워크는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상장 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습니다.

KTB금융그룹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를 전신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벤처캐피탈 최초 해외시장에 진출했습니다. 

KTB네트워크는 1988년 미국, 2006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지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에서 49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또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모색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스케일업 투자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스케일업 대표 투자 사례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이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영업수익 1043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수익(670억원)과 영업이익(446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국내와 해외로 나눈 투자전략 실행을 통해 벤처캐피탈 대장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후속 펀드 결성과 펀드라인업을 다각화하고, 해외에서는 투자거점을 재정비하고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TB네트워크는 이달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2월 6~7일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습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