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창단 첫 K3리그 ‘우승’… 우승컵 들고 프로 K리그 2 진출
김포FC 창단 첫 K3리그 ‘우승’… 우승컵 들고 프로 K리그 2 진출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1차전과 2차전 합계 3대 2로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드라마 같은 우승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승인 절차만 남겨둔 김포FC 프로 무대로 올라
김포FC, 창단 후 K3리그 첫 정상 차지

[김포=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김포FC가 기적 같은 연속골로 창단 후 K3리그 첫 정상을 차지하며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1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K3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천안시축구단에 정규시간 90분까지 0대 2로 끌려 다니며 패색이 짙었던 김포FC는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후반 추가시간에 정의찬, 박경록 선수의 연속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24일 1차전을 1대 0으로 승리한 김포FC는 1차전과 2차전 합계 3대 2로 K3리그 챔피언 결정전의 드라마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는 연신"미쳤다"라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로 믿기 어려운 승리 드라마가 연출 됐다.  

경기를 관람하던 정하영 김포시장도 "드라마 같은 감동의 승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 시장은 '축구로 시민이 하나가 되는 큰 가능성을 봤다"며 "내년 프로리그에서도 축구 열기를 더 크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프로리그를 준비하겠다"고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김포FC는 K리그 입성을 염두에 둔 김포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한 단계 한 단계 도약해 왔다.  

천연잔디 축구전용구장은 물론 전용버스에 식당까지 축구도시를 꿈꾸는 김포시의 과감한 투자가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로 돌아온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승인 절차만 남겨둔 김포FC는 K3리그 챔피언 우승컵을 안고 더 당당하게 프로 무대로 올라서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