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속 혁신' 추구한 구광모 LG 회장…젊은피 대거 발탁
'안정 속 혁신' 추구한 구광모 LG 회장…젊은피 대거 발탁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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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취임 5년 차에 접어드는 구광모 LG 회장이 25일 ‘안정 속 변화‘를 기조로 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성과와 경륜도 함께 고려해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 CEO를 유임시키는 ‘핀셋 인사‘를 단행하면서도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임 상무를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도 과감히 기용했습니다. 

이번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2018년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실시한 네 번의 임원 인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132명의 신임 상무가 발탁됐다는 점입니다. 다만, 여기에 LX 계열은 제외됐습니다. 

LG 측은 “이는 올해 양호한 성과를 기반으로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기용해 ‘고객가치’와 ‘미래준비’를 도전적으로 실행하고, 특히 상무층을 두텁게 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사업가를 육성하고 CEO 후보 풀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승진 규모도 179명으로, 구 대표 취임 후 최대 규모인데요. CEO 및 사업본부장급 5명 발탁을 포함하면 총 인사규모는 181명입니다. 

 

◆신임 임원 상무 132명 발탁…이 중 40대 젊은 임원 82명으로 62% 차지

LG트윈타워 전경. [사진: LG 제공]

LG는 성과주의에 기반을 두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132명의 상무를 신규로 선임했습니다. 

신규 임원 중 40대는 82명으로 62%를 차지하는데요. 전체 임원 가운데 1970년대생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41%에서 올해 말 기준 52%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최연소 임원은 올해 41세인 1980년생 신정은 LG전자 상무(여)로,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선행개발을 통한 신규 수주 기여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 대부분 계열사 CEO는 유임…지주회사는 권봉석 COO 선임

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 LG전자 제공]
권봉석 ㈜LG COO.[사진: LG전자 제공]

LG는 ㈜LG COO 및 LG전자 CEO를 신규 선임하는 한편 대부분 주력 계열사 CEO를 재신임해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고려한 최고경영진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 COO에 선임됨으로써,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LG 내 부회장은 4명이 됐습니다.

권봉석 신임 ㈜LG COO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준비를 강화하는 등 지주회사 운영과 구광모 대표의 보좌 역할에 주력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실질적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입니다. 

권봉석 부회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 이후 전략, 상품기획, 해외사업 등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두루 경험한 전문 경영인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구광모 대표의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적임자로 손꼽힙니다.

한편, ㈜LG는 내년 1월 7일 권봉석 부회장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실시키로 했으며,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LG는 미래 신규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해 각 계열사가 고객 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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