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유있는 젝시믹스의 ‘고공행진’...‘R&D 지속투자·제품 다각화·글로벌 공략’
[이슈] 이유있는 젝시믹스의 ‘고공행진’...‘R&D 지속투자·제품 다각화·글로벌 공략’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1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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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2017년 레깅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젝시믹스'는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로 점유율을 야금야금 확대하더니 마침내 '뮬라'와 '안다르'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는데요.

젝시믹스는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R&D투자에 나서는 한편,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 3분기 누적 1075억 ‘역대급’ 매출...일본 등 해외직판도 큰 폭 증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292억2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4% 신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6억 7600만원으로 0.7%가량 늘었는데요. 

특히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전년보다 약 35% 증가한 107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전체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젝시믹스가 3분기 누적으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젝시믹스의 성장세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요.
11월 들어서도 1~2일 이틀 동안 2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와 함께 이른 한파로 기모레깅스와 점퍼가 많이 팔린 덕분입니다. 기모 레깅스는 지난달 1~20일에도 판매량이 전월동기 대비 1164% 증가한 바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직판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젝시믹스 일본 법인은 전체 젝시믹스 해외시장 매출 가운데 56.1%를 차지했습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에 맞춰 소비 심리가 확연히 살아나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품질·합리적 가격으로 ‘뮬라' '안다르' 제쳐..."미국·유럽 등 진출 가속화"

2017년에 설립돼 레깅스 업계에서 막내 격인 젝시믹스는 앞선 주자 뮬라는 물론 안다르까지 제쳤습니다. 그동안 안다르가 'Y존'이 드러나지 않는 무봉제 레깅스를 출시해 줄곧 시장을 선도해 왔는데, 젝시믹스가 지난해 연매출 1094억원을 기록하며 안다르를 넘어선 겁니다.

이런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젝시믹스는 지속적인 F&D투자를 통해 고품질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생산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완성된 퀄리티 높은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젝시믹스가 2019년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 제품은 자체 R&D센터를 통해 원단 제작 기간만 13개월 걸리고, 원단테스트를 50번 이상 테스트해 탄생했습니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유망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D2C 비즈니스를 일찍 시작했는데요. D2C 비즈니스는 자사몰이나 자사 앱을 통해 브랜드를 가진 제조사가 직접 고객을 만나면서 중간 유통마진이 줄고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니 이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초기에는 자사몰 유입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소통 전략을 진행했고, 몰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촉진 전략을 실행하는데 노력했다. 현재 젝시믹스 가입고객은 175만명이며, 재구매율은 85%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담없는 가격도 젝시믹스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인데요.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 '요가계의 샤넬' 룰루레몬의 경우 1개 레깅스 가격이 16만 9000원에서 20만원이지만, 젝시믹스에서는 같은 가격에 레깅스 3~4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할인전까지 진행되면, 더욱 파격적입니다.

 

 

젝시믹스는 앞으로도 R&D투자를 통한 고품질 제품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 6월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액티브웨어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면서 "브랜드설립 초기부터 진행했던 고객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패션영역과의 접목은 내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견고화를 위해 기존 국가들과 더불어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사이즈와 핏을 개발해 해외진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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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2021-11-11 19:47:32
아니 c... 주가는 졸라 떨어지는구만 쓴사람 양심은 있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