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레드힐 바이오파마' 지분 취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아시아판권 확보"
㈜국보, '레드힐 바이오파마' 지분 취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아시아판권 확보"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코스피 상장사 주식회사 국보는 지난 5일 국보가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레드힐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 했습니다.

지분 취득 조건을 위한 투자는 ADS(American Depositary Share)당 $6.04의 주가로 지난 5일 500만달러를 송금 완료하였으며, 2차로 500만 달러를 추가적으로 투자하는 내용입니다. 해당 ADS는 NASDAQ Global Market에 상장(코드 RDHL)이 되며, 상장 후 6개월간 보유 이후에는 NASDAQ Global Market에서 장내 매도 가능한 지분입니다. 

국보는 레드힐의 지분 취득 후 레드힐이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유통은 물론이고 아시아 주요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보가 레드힐과 협의 중인 대상 물질은 RHB-107(Upamostat), Opaganib, Talicia® 이렇게 3가지이며, 이 중 RHB-107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Opaganib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현재 두 물질은 임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Talicia®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 균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FDA승인을 완료하여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드힐의 후보물질 ‘오파가닙`(Opaganib)’의 경우 지난 10월 4일 중증도 코로나 입원환자 대상으로 시험한 임상 2/3상 결과 위약군 대비 사망률을 62% 감소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별도의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게 된 환자비율이 개선됐고, 퇴원까지 걸린 시간도 상당히 감소된 결과를 발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레드힐의 코로나19 중증 치료제 후보물질 ‘Opaganib'과 경증 치료제 후보물질 'RHB-107(Upamostat)'이 현재 임상 2/3단계로 만약 FDA 긴급사용 승인(EUA)까지 완료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의 큰 획이 되어 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PF-07321332)’가 확진자 입원 · 사망률을 89%까지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레드힐의 경증 치료제 RHB-107(Upamostat)의 작용기전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의 작용기전이 ‘프로테아제’ 억제제 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레드힐의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경쟁사 중 유일하게 경증과 중증으로 분리되어 있고 가격 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어 합리적이고, 부작용도 적은것으로 알려져 향후 코로나19 확산세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미국에 기반한 신흥전문 바이오 제약회사로서 미국내 신약 개발에 특화된 제약사입니다. 현재 3개의 FDA승인 제품인 movantic®, Talicia®, Aemcolo®를 상용화시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하여 6개의 신약을 개발 중으로 2상 및 3상 단계에 있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알려진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는 현재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기업인데, 해외 언론 더스트리트(the street)는 “레드힐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머크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분석할 정도로 레드힐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회사 관계자측에 따르면 “레드힐과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몇차례에 걸친 이스라엘, 미국, 한국간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드디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감격스럽다”라며 “이번 국보의 레드힐 지분 취득을 시작으로 지분 확보를 추가해 나가며 양사간의 코퍼레이션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 계약에 대해 레드힐 CEO Dror Ben-Asher는 “국보를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과 거대한 잠재시장을 가진 아시아 국가에서 Opaganib, RHB-107, Talicia®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국보 하현 회장은 “국보가 계획한 Healthcare 분야로의 전략적 신규 사업을 의료 전문 기업 레드힐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Opaganib, RHB-107, Talicia®의 제품에 대해 국보의 현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지역에도 치료제를 공급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역할을 대한민국의 ‘국보’가 담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양사간의 협업으로 아시아 Healthcare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