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현금 흐름 대폭 확대 예상' ... 1200억 매출 기록중인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에프에이' 인수
에이치엘비, '현금 흐름 대폭 확대 예상' ... 1200억 매출 기록중인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에프에이' 인수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에프에이 세종 공장 전경
▲에프에이 세종 공장 전경

에이치엘비(대표 진양곤·김동건)가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인 에프에이를 인수하며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에프에이 전체 지분 28,000주 양수와 함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도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에프에이의 기업가치는 수직 상승한 상태입니다. 2019년 기준 9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 규모는 2020년 6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1천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퀀텀 점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에이치엘비는 올해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 예정과 함께 에프에이까지 인수하며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에프에이는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돼 에프에이의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부터 에이치엘비의 영업이익으로 잡히게 될 예정입니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높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 및 재무 건전성을 보고 에프에이 인수를 결정했다”며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 인수를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만큼 항암신약, 코로나 백신 등 진행중인 사업에 더욱 매진해 조속히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프에이는 남윤제 대표가 2003년 세종시에 설립한 회사로 감염증 예방에 필수적인 체외진단도구, 알콜스왑, 세정제, 동물의약외품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생활용품의 경우 LG생활건강, 유한양행, 3M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위탁생산을 맡길 정도로 생산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체외진단의료기기는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수 국가에 수출 중에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