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 자회사, 그린본드 300억원 발행...자금 조달 성공
화승코퍼레이션 자회사, 그린본드 300억원 발행...자금 조달 성공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화승코퍼레이션]
[사진=화승코퍼레이션]

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자회사 화승소재가 산업은행의 ESG 인증 채권(그린본드) 발행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 3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화승소재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받아 부합(PASS) 의견을 취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소재인 TPV 생산 확대를 위한 명례공장의 시설투자로 활용하고 그룹 전체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선도하는 데 화승소재가 앞장설 것”이라며, “ESG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정부 정책 및 ESG 채권 가이드라인의 변경사항을 지속 반영하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승소재는 ESG 인증을 위한 평가에서 명례공장의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열가소성 가교 엘라스토머) 생산라인을 친환경 사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 TPE의 일종으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TPV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중간체로 향후 고무를 대체하는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화승소재에 대해 ‘생태 효율성 및 순환경제를 고려한 제품, 생산기술 및 공정으로 인증’하며 ESG 인증 조달 자금의 사용처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자금조달로 화승소재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명례공장의 TPV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존 투자금액 233억원으로 확보한 4개 라인 외에 향후 2년간 77억원을 투자해 2개 라인을 증설합니다. 화승소재 명례공장은 5만3924㎡(약 1만6312평) 규모로 TPE 등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준공됐습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화승소재는 고무 산업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최근에는 방산 및 에너지 분야 등에서 친환경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경영혁신의 결과 1500여 종의 컴파운드(compound, 화합물)를 개발,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저탄소 제조 기술, 순환경제를 고려한 TPE(Thermo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제품군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