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이달부터 생산라인 가동...'111억원 규모 그래핀 공급계약'
크리스탈신소재, 이달부터 생산라인 가동...'111억원 규모 그래핀 공급계약'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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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대표이사 다이중치우)가 특수화학제품 전문 기업 장쑤멍더신소재과기유한공사(이하 멍더신소재)와 6000만위안(한화 약 111억원) 규모의 그래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탄구얼웨이가 최근 새로 구축한 그래핀 생산라인 30세트의 시운전을 지난달 30일 완료하고 이달 5일부터 그래핀 생산 가동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양사는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그래핀 소재는 동판, 인쇄회로기판 등에 사용되는 전해 동박에 적용할 수 있는데, 전해 동박에 적정량의 그래핀을 첨가하면 인장강도, 전기전도, 내부식성 등에서 뚜렷한 성능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의 연구에 따르면, 그래핀이 첨가된 전해 동박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인장강도가 60%, 전기전도는 2배 높게 나타났으며, 그래핀의 독특한 2차원 구조로 인해 내부식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멍더신소재 관계자는 “기존 그래핀 제품은 품질이나 생산성 문제로 관련 분야 응용과 대규모 보급에도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그래핀을 확보함으로써 회사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신소재는 탄구얼웨이를 통해 이달 말까지 그래핀 1500kg을 납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5회차로 나눠 총 주문량 납품을 모두 완료할 예정입니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그래핀 생산라인의 시운전을 마쳤고 현재 모든 설비 가동과 각종 지표가 설비 요구를 정상적으로 충족하고 있다”며 “멍더신소재 외 다른 그래핀 응용 회사들로부터도 주문 의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2개사는 이미 기술 지표 등 각 방면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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