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컴투스의 ESG, ‘환경’ 정조준...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 적극 추진
[이슈]컴투스의 ESG, ‘환경’ 정조준...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 적극 추진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ESG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비재무적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분야를 막론한 산업계 전반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ESG 관련 기구를 설치·운용하고 있는데요. 게임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컴투스’는 유독 E(Environment, 환경) 부문에 더욱 힘을 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간 게임사들이 환경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던 점을 의식해 컴투스가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이해됩니다.

◆ 지난해 ESG 등급평가서 게임사들 '지속가능체계 미흡‘ 쓴 소리 들어 

컴투스와 게임빌의 ESG 플러스 위원회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공개한 '2020 ESG 등급 평가'에서 게임사들은 썩 유쾌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 ESG 등급 평가는 게임 업계의 ESG 지표를  S, A+, A, B+, B, C, D 총 7개의 등급으로 나타냈는데요. 엔씨소프트가 가장 나은 등급을 받긴 했는데 고작 4번째 등급인 B+에 지나지 않았던 겁니다.   

게임사들이 이처럼 저조한 평가를 받은 것은 ESG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ESG'중에서 'E'에 해당하는 '환경부문' 에 특히 무심했던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요. 당시 NC,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컴투스, 넥슨지티는 모두 환경 부문에서 D등급을 기록하며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했다'는 쓴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난해 ESG 등급 평가가 나올 당시 컴투스도 공식 ESG 위원회 신설을 앞두고 ESG와 관련된 논의만 진행하는 상태였는데요. 이후 컴투스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분야의 사회공헌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컴투스는 올 7월에는 컴투스와 게임빌 이사회 내에 각각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최근에는 더 나아가 ESG+를 설립하는 등  ESG 경영을 더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 컴투스, 'ESG플러스위원회' 설립·운영...'환경 문제'개선에 방점

컴투스가 공개한 임직원의 환경보호 서베이
컴투스가 공개한 임직원의 환경보호 서베이

컴투스는 특히 ‘환경 문제’ 개선에 관심을 갖고 ESG위원회를 통해 게임사로서 할 수 있는 친환경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컴투스의 대표적인 게임 '서머너즈 워' 유저들이 게임 미션을 통해 환경보존에 일조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전 세계 유저들의 '사랑의 진주 5000만개 모으기'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컴투스가 조성한 기부금 50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한 건데요. 또 다른 게임 '백년전쟁' 유저들을 대상으로는 '총 1000만 개의 별을 수집하기'를 내걸고 말라위의 문맹률 감축을 위한 ICT 교육 인프라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각종 환경 보호 캠페인 및 교육이 활발합니다. 컴투스는 세계자연기금의 교육자료 및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환경 이슈 관련 서베이를 실시하며 내부 환경인식 척도 또한 재고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컴투스 관계자는 "서베이 결과 대다수의 임직원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소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플라스틱 문제 개선을 위한 각자만의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등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성공적으로 캠페인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전력'사용하는 'IT기업' 게임사...실질적인 ‘환경보존’ 노력 필요성 대두

한편 일각에서는 게임사들의 '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이 보다 더 실질적으로 집행돼야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을 개발하고 운용하는데 있어 막대한 양의 그래픽과 데이터 등, 게임 제작과정이 '탄소배출량'을 심화시킨다는 이유에선데요.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게임사들도 게임 생산과 소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행보가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