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가을 공급 '활발'...공급가뭄 지역 신규 물량 쏟아져
부동산 시장 가을 공급 '활발'...공급가뭄 지역 신규 물량 쏟아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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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공급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져 단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공급부족 지역 내 대기수요 풍부...치열한 청약 경쟁에 기존 집값 상승도

이들 지역은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높아 신축 아파트로 이전하려는 대기 수요가 많습니다. 또한 부족한 공급 대비 주택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도 높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신규 분양 시 청약 경쟁도 치열한 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분양한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366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2만583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0.6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 단지는 마산회원구에서 약 4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기존 집값 상승으로도 번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더캐슬'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6억5700만원을 기록해 5년 전 분양가(약 3억 원) 대비 2배 넘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2년 반 동안 신규 분양이 전무했습니다.

◆ 공급가뭄에 '단비'...가을 신규 공급 활발

이 가운데,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0% 이상인 공급가뭄지역 내 신규 분양이 속속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먼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는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이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단지는 신진주역세권 B1블록에 위치하며, 총 82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개통된 KTX진주역 일대를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입니다. 

GS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를 10월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익산시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6%로 인구 규모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북 익산시 마동에 위치하며, 총 1452가구 규모입니다.

경상북도 포항시에는 10월 태왕이 ‘남포항 태왕아너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포항시의 노후주택의 비율은 55%로, 최근 3년 간 공급 물량도 약 2700가구 수준에 그쳤습니다. 단지는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하며, 총 343가구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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